요약 발제

[102] 아리기(2009), 조반니,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21세기의 계보』

ycsj 2010. 12. 21. 18:15

 

 

 

아리기(2009), 조반니, 강진아 옮김,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21세기의 계보』, 도서출판 길, 서울. (Arrighi, Giovanni, Adam Smith in Beijing: Lineages of the Twenty-First Century, 2007)

 

서문과 감사의 말

서론

 

제1부애덤스미스와 신(新)아시아 시대

제1장디트로이트의 마르크스, 베이징의 스미스

제2장애덤 스미스의 역사사회학

제3장마르크스, 슘페터 그리고 자본과 권력의 ‘끝없는’ 축적

제2부전 지구적 혼돈을 쫓아서

제4장전 지구적 혼돈의 경제학

제5장전 지구적 혼돈의 사회적 동학

제6장헤게모니의 위기

제3부헤게모니의 해체

제7장헤게모니 없는 지배

제8장역사적 자본주의의 영토적 논리

제9장미증유의 세계국가

제4부신(新)아시아 시대의 계보

제10장‘화평굴기’의 도전

제11장국가, 시장 그리고 자본주의, 동양과 서양

제12장중국 부상의 기원과 동력

에필로그

옮긴이 해제: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인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참고: 이남주(2010), 「역사적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종말론」,『황해문화』 2010 봄.

 

[요약]

 

서문과 감사의 말

 

0.두 가지 현상

하나는 새로운 미국의 세기라는 신보수주의적 프로젝트의 발흥과 소멸

다른 하나는 동아시아 경제 부흥의 지도자로서 중국의 등장

세계적 변환의 핵심 행위자로 미국과 중국 두 국가(7)

0.이 책의 목적은, 현재 진행 중인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지가 북아메리카에서 동아시아로 이동하는 현상을 애덤 스미스의 경제 발전론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동시에 『국부론』(Wealth of Nations)을 바로 이 이동의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것이다.

하나는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지가 동아시아로 재배치되는 것에 관해서이며, 다른 하나는 『국부론』에 관해서이다.(8)

 

서론

 

0.20세기 전반기 역사: 서구에 대한 반란(제프리 바라클러프)

20세기 후반기 역사: 동아시아의 경제 부흥(아리기)-13

(동아시아) 부흥은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연속적으로 경제적 “기적”이 상호 연관성을 가지며 일어나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과정을 통해 발생했다.-기적의 눈덩이

1950-60년대 일본―>1970-1980년대 한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1990-2000년대 초 중국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과정(snowballing process)-오자와 데루토모(小澤煇智)

마틴 울프(Martin Wolf): “… 유럽은 과거였고 미국은 현재이며 중국이 지배하는 아시아는 세계 경제의 미래이다. 그러한 미래는 반드시 올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문제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순조롭게 그렇게 될 것인가이다.”(15, 각주 4)

스미스는 세계사의 중대한 전환점을 유럽이 아메리카 대륙과 희망봉을 거쳐 동인도로 가는 경로를 “발견”한 것에서 찾았다.(15)

제1차 아편전쟁에서 중국이 패배한 후 백 년 동안에, 동아시아의 쇠퇴는 게네스 포머런츠가 말한 “대분기”(大分岐, Great Divergence)로 바뀌었다.(18)

2차대전: 탈식민지화, 서유럽 권력기구 형성(18)

자본주의 군도(群島)-동아시아: 브루스 커밍스(20)

집단으로서 이 군도의 경제력은 세계의 새로운 “작업장”과 “금고”로서 자본주의 세력의 전통적 중심들-서유럽과 북미-로 하여금 자국 산업, 자국 경제 그리고 삶의 방식까지도 구조조정하고 재편하도록 만들고 있었다.(21, 각주 15)

0.군사력과 경제력의 이분화-세 가지 다른 방향

1)미국과 그 유럽 동맹국들은 군사적 우위를 이용하여 새롭게 출현한 동아시아의 자본주의 중심들로부터 “보호비”를 징수하려 시도할지도 모른다.

2)그 시도가 성공한다면, 세계사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세계 제국(global empire)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3)만약 이런 시도를 하지 않거나, 시도를 했어도 실패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아시아가 스미스가 예견한 그런 세계-시장 사회(a world-market society)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갈래의 길이 전 세계적인 끝없는 혼돈을 초래할 가능성 역시 있다. 내가 그때에 조지프 슘페터의 말을 빌려 말한 것처럼, 서양 중심의 세계 제국 혹은 동아시아 중심의 세계-시장 사회라는 지하 감옥(혹은 낙원)에서 인류가 숨이 막히기(혹은 행복을 만끽하기) 전에, “냉전적 세계 질서의 청산과 함께 찾아온 늘어나는 폭력의 공포(혹은 영광) 속에서 다 타버릴지도 모른다.”(21-2, 각주 16)

0.중국 부상이 가지는 의미는 중대하다. (22-23:2)

0.이 책에서 제시하는 전체적인 테제는, “새로운 미국의 세기 프로젝트”의 실패와 중국의 성공적인 경제 발전이 결합된 결과, 세계 문명들 사이의 더 큰 평등성에 기초한 스미스 식 세계-시장 사회가 『국부론』 출판 이래 250여 년간 어느 때보다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23)

*미국 헤게모니의 신호적 위기(signal crisis):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의 패배는 미국이 군사적 패배라는 정치적 타격을 무마하기 위해 중국을 세계 정치계로 다시 불러들이게 했으나, 이라크에서의 패주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국을 진정한 승자로 출현시켰다고 할 것이다.(24)

0.제4부: 중국 부상의 동학(動學, the dynamics)

미국이 중국의 경제 팽창이라는 지니를 미국 지배라는 병 속에 다시 집어넣으려는 시도에서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지적(24)

서구적 국가 체계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중국이 미래에 미국, 그 이웃들과 세계를 상대로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 수구적 체계의 비적합성(24-5)

“신(新)아시아 시대”(the new Asian age)는, 만약 이루어진다면, 이 두 유산이 근원에서부터 교배하여 맺은 열매일 것이라는 점이다.(25)

0.에필로그

미국이 세계 남측(global South)으로 가는 권력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왜 역풍을 맞는지, 그 이유를 종합

이러한 시도들은 내가 명명한 미국 헤게모니의 “최종적 위기”를 촉진했으며, 스미스가 예견한 보다 우호적인 일종의 문명연방(common-wealth of civilization)을 그 어느 때보다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창출했다.(25)

어떠한 세계 질서, 혹은 무질서가 최종적으로 현실화할지는, 인구가 더 많은 남측 국가,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중국과 인도가 자국과 세계를 위해 서양이 부를 일구었던 경로보다 사회적으로 더 공정하고 생태적으로 더 지속 가능한 발전 경로를 개척할 수 있는가에 크게 달려 있다.(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