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7

리둥무, 『루쉰을 만든 책들(상)―메이지 일본과 진화 개인 광인』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30499.html [책&생각] 작가 루쉰은 ‘메이지 일본’ 속에서 태어났다 루쉰을 만든 책들(상) 메이지 일본과 진화·개인·광인 리둥무 지음, 이보경·서유진 옮김 l 그린비 l 3만6000원 1918년 중국 잡지 ‘신청년’에 ‘루쉰’이란 필명을 쓰는 작가가 단편소설 ‘광인일 www.hani.co.kr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650664 루쉰을 만든 책들 - 상 지적 독서가 집중되는 시기인 이십 대에 루쉰은 과연 어떤 책을 읽었을까? 어떤 독서를 통해 루쉰은 자기 사상의 기초를 쌓고 확장하여 뛰어난 사상가가 되었을까? 『루쉰을 만든 책들 - 상』은 www...

요약 발제 2024.03.02

슈티르너의 유일자

우리는 서양 근현대 철학사를 섭렵하고 있는 루쉰의 방대한 독서량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익숙지 않은 한 이름에 주목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막스 슈티르너(Stirner, Max)다. 왕후이는 흔히 알려진 대로 루쉰이 니체의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와 다른 맥락에서 슈티르너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음을 여러 차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왕후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루쉰의 ‘개체성 원칙’은 상당 부분 슈티르너의 『유일자와 그 소유』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왕후이의 판단이다. 루쉰은 1922년 「『노동자 셰빌로프』를 번역하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들 중에는 가끔 내가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내게 대단히 불가사의하다. 이유는 지극히 간단한데, 나는 니체를 읽은 ..

서평 2023.09.23

루쉰의 환등기 사건: 문학 글쓰기와 시각성

레이 초우는 『원시적 열정』 1부 서두에서 한 남성 작가의 시각적 조우라는 개인 경험에 대한 기록을 꼼꼼히 독해하면서 제3세계 중국에서 새로운 문학 담론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검토한다. 그녀는 먼저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기원」과 베냐민의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등의 논의를 통해, 새롭게 출현한 서유럽의 모더니티가 시각성(visuality)에 기초하고 있고 영화 예술의 효과를 ‘주먹질’, ‘충격’이라고 묘사했음을 떠올린다. 잔니 바티모(Vattimo, Gianni)는 이를 ‘방향감 상실(disorientation)’이라 분석했다. ‘방향감 상실’과 관련된 바티모의 진단은 심층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초우는 제3세계 지식인 루쉰의 경우가 그들과 달랐음에 주목한다. 물론 ‘압도적 전달력’으로 관객을 무..

소설로 보는 현대 중국(1995)-목차

[소설로 보는 현대 중국], 종로서적, 1995 서 문 제 1 부계몽과 구망(救亡) 제1장계몽과 참회 ---루쉰(魯迅)과 위다푸(郁達夫)의 중단편소설 제2장사회 성격의 총체적 해부 ---마우뚠(茅盾)의 ?한밤중?과 ‘농촌삼부작’ 제3장토지개혁과 대중노선 ---딩링(丁玲)의 ?태양은 쌍깐허에 비추고? 제 2 부수난과 고련(苦戀) 제4장이념의 지옥과 꺼지지 않은 불씨 ---루신화(盧新華)의 「상흔」, 바이화(白樺)의 「고련」 외 제5장권력 욕망과 인간성의 소외 ---따이허우잉(戴厚英)의 ?시인의 죽음? 제6장거세된 유물론자의 자유 추구 ---장셴량(張賢亮)의 ?자귀나무?와 ?남자의 반은 여자? 제 3 부반성적 사유와 다성악(多聲樂) 제7장반성적 사유와 인간다움의 추구 ---따이허우잉의 ?사람아 아, 사람아!..

저역서 2010.02.06